“여보, 나를 버리지 말아줘”
▲ 래리 킹은 아내 숀이 결혼생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한다 . | ||
자신보다 훨씬 어린 가수이자 영화배우 출신의 부인 숀 사우스윅(48)이 진통제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은 표면상에 드러난 한 가지 문제일 뿐이다. 이 커플은 지난 3년 동안 계속 불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왔다고 측근들은 말한다.
숀의 먼 친척인 한 소식통은 “숀은 지난 크리스마스 때 그녀의 어머니에게 마음 속이 언제나 허전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행복한 척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더 이상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녀가 마침내 용기를 내 래리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 래리는 굉장한 충격에 휩싸였다. 이 일이 얼마나 래리를 힘들게 하고 그들의 두 아들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목격한 숀은 결혼생활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 스트레스는 그녀에게 나쁜 결과를 불러일으켰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괴롭혔던 편두통은 더 심해졌고 그녀는 점점 더 많은 약을 먹기 시작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숀은 자신이 약에 너무 의존을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엄청난 고통을 받을 때는 그것마저도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숀은 진통제중독과 싸우고 편두통을 통제시킬 방안을 찾기 위해 치료센터에 들어갔다.
이 과정이 끝나면 자신의 결혼생활을 다시 한번 원점에서부터 생각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소식통은 “래리가 숀을 무척 사랑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녀는 행복하지 않다. 래리가 바뀌든가 아니면 이혼법정으로 가야 할 수밖에 없다”고 단정지었다.
래리는 숀 사우스윅과 1997년 9월 결혼했다. 킹으로서는 일곱 번째 결혼이었고 사우스윅에게는 세 번째 결혼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9세와 8세짜리 아들 둘이 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래리의 권위적인 성격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전한다. 사람들 쳐다보는 데서 그녀에게 화를 낸 적도 많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07년 2월, 한 레스토랑 앞에서 굉장히 큰 싸움을 한 적이 있다.
래리는 친구들과 레스토랑 중간에 앉고 싶어했지만 숀은 구석에 앉고 싶어한 것이 발단이었다. 티격태격 말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은 점점 감정이 격화됐고 급기야 숀이 래리의 얼굴을 때린 후 혼자 가버리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 커플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이 에피소드는 이들의 결혼생활이 얼마나 더 오래갈까 궁금하게 만들었다”고 촌평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