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코너리, 아들 유산 상속 문제로 전처와 ‘티격태격’
▲ 40년 전 숀 코너리와 그의 전 부인 다이앤 실렌토. | ||
싸움의 발단은 올해 77세의 코너리가 자신의 유언장에 다이앤 실렌토(74)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제이슨에(45) 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 때문에 생겨났다. 숀 코너리의 재산은 약 1억 7000만 달러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규모인데 전처의 아들에게는 단 한푼도 물려주지 않을 계획이라는 것.
폴 뉴먼과 영화 <옴브레(Hombre)>에 같이 출연했던 배우 다이앤 실렌토는 자신의 아들 제이슨이 그나마 연기 쪽에서 자리를 잡은 것이 자신의 이름 탓이지 코너리 탓은 아니라며 그가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방기했음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나 코너리는 11년 동안 자신의 부인이었던 실렌토를 가리켜 자기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미친 여자’라고 말해왔다. 사실 다이앤은 이혼 이후 “코너리와 결혼생활 중 그가 휘두른 상습적인 폭행에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폭로한 바 있다. 코너리는 실렌토가 이렇게 자신을 “거짓말로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 “다이앤이 이혼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코너리는 실렌토가 말한 아들 제이슨의 유산 문제에 대해서도 “다이앤의 거짓말”이라며 잘라 말했다. 그는 “나는 아들에게 유산을 한푼도 안줄 것이라 말한 적이 없으며 그가 배우로, 감독으로 활동하는 것이 나 때문이라고 한 적은 더더욱 없다”라고 반발했다.
코너리를 깎아내리는 실렌토이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에게 끝나지 않은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녀는 “예전의 숀을 나는 사랑했고 아직도 그렇다”며 “요즘도 그를 토크쇼 같은 데서 볼 때 예전의 내 사랑이 생각나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고백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