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SNS
[일요신문] 최시원과 그의 아버지가 한일관 대표가 프렌치불독에 물린 뒤 사망한 일에 사과했다.
21일 최시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
최시원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철저히 관리 했어야 했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시원의 아버지 또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최시원의 아버지는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짓지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까지 퍼지면서 고인을 조용히 애도하고 있는 유가족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거나 피해가 갈까 걱정된다. 더이상은 확산이 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강남 신사동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인 김 아무개 씨(53·여)는 지난달 30일 이웃이 기르던 프렌치불독에 물렸다. 사고 후 병원에서 치료 받았으나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후 프렌치불독의 주인이 슈퍼주니어 최시원 가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