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만 보면 흥분돼
주인인 조지 헤지스가 테니스공을 던지면 순식간에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서는 잽싸게 공을 낚아채오는 것이 특기다.
심지어 공중에서 날아가는 공을 낚아채거나 연못에 빠진 공을 마치 먹잇감을 사냥하듯이 능숙한 솜씨로 내리 덮쳐서 물어오곤 한다.
에비가 이렇게 테니스공에 미치게 된 것은 몇 년 전 사냥 연습을 하다가 숲 속 빈터에서 우연히 테니스공을 발견하면서부터다. 테니스공은 에비의 장난감으로 변신했으며, 이때부터는 늘 주인과 함께 ‘테니스공 물어오기’ 놀이를 즐기고 있다.
테니스공을 물어오면 주인으로부터 고등어나 송어, 토끼 고기 등을 보상받곤 한다니 에비의 테니스공 사랑은 당분간 계속 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