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26일 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무허가 축사 적법화 T/F팀을 비롯 구미지역건축사협회 소속 건축사사무소 대표, 축산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지금까지 적법화 신청을 한 농가에 대해 구미지역건축사협회 소속 건축사사무소가 신청서류와 현장 검토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애로 등을 건의하고 토론함으로써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다음 달 중으로 공무원과 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중앙상담반이 신청서류와 농가현장을 돌며 컨설팅과 면밀히 실태조사를 해 적법화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동안 시에서는 농가 편의도모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동을 통한 일괄 신청 접수한 총 574건에 대해 구미지역건축사협회 소속 건축사사무소 45곳에 배정해 설계 용역 중이다.
특히 시에서는 지난 12일 무허가 축사 적법화 T/F팀을 구성하고 팀원에 대한 인사발령을 낸 바 있다.
이 T/F팀은 유통축산과 축산담당을 팀장으로 하고, 부서별 1명씩 전담공무원을 겸임 발령해 지금까지 부서별 또는 직원별로 분산해 보던 업무를 창구 일원화로 보다 신속하게 적법화 처리를 해 주고 있다.
한편 이 협회에서는 정부시책에 적극 부응하는 뜻에서 건축설계비를 20~30% 정도 인하와 건축허가에 대한 감리비를 이미 감면해 준 바 있고, 구미칠곡축협에서는 측량비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해 농가 부담을 덜어줬다.
황필섭 선산출장소장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는 국가적으로는 축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고, 농가 개인적으로는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함이니만큼 시에서 T/F팀과 건축사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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