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통산 200골 금자탑을 쌓은 ‘라이언킹’ 이동국 선수. 사진=연합뉴스
‘대박이 아빠’ 이동국이 K리그 200호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3시 홈 경기장인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맞이했다. 무엇보다 상대했던 제주는 역전 우승을 위해 전북 전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전북은 제주의 도전을 냉정하게 뿌리쳤다. 이날 전북은 제주를 맞아 3-0 완승을 기록하며 승점 72점째를 챙겼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두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2위 제주와의 승차를 7점을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주인공은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3분 헤딩 슛으로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는 K리그에서 역대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200호골이었다. 이동국은 올해 주로 조커로 투입되며 28경기를 출전했다. 그럼에도 이동국은 올해 8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관록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이동국의 200호골은 팀의 시즌 우승을 확정 짓는, 그것도 홈 경기장에서 이뤄졌기에 무엇보다 뿌듯했다. 이동국의 골 신기록 행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내년 시즌 구단과의 재계약 역시 밝을 전망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