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남편에 ‘맞바람’ 응수
▲ 멕 라이언은 크로를 만날 당시(작은 사진) 자신과 퀘이드의 결혼생활은 사실상 파경 상태였다고 밝혔다. | ||
라이언이 크로와 바람이 났을 때 친근한 옆집 소녀와 같은 그녀의 이미지는 크나큰 타격을 받았다. 라이언은 자신이 크로와 만난 것은 전 남편인 데니스 퀘이드가 너무 많이 바람을 피우면서 자신의 가슴을 아프게 했기 때문에 복수심 차원에서 맞바람을 피운 것이라고 고백했다.
라이언은 자신이 크로를 만날 당시 자신과 퀘이드의 결혼생활은 사실상 파경을 맞고 있었다고 밝혔다. 즉 세간의 인식처럼 크로로 인해 퀘이드와 이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퀘이드가 믿음을 오래 전부터 저버렸고 이후 무척이나 힘든 생활을 참아야 했다는 것이다.
막상 이혼을 한 뒤 퀘이드의 현란한 애정행각에 대해 더욱 많이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팬들은 퀘이드의 그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에 마치 자신이 바람을 피워 갈라선 것으로 오해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라이언은 그러나 퀘이드를 나쁜 남자라고 부르기는 싫다고 밝혔다. 자신은 가해자가 분명 아니지만 그렇다고 피해자도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어쨌든 그녀 자신도 험난한 결혼생활의 일부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혼 당시 퀘이드의 애정행각을 세상 사람들에게 조금 더 자세히 알리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점은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크로가 라이언의 10년 결혼 생활을 망친 나쁜 인간이라고 인신공격을 받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라이언의 주장에 의하면 자신은 크로 때문에 결혼 생활을 끝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퀘이드와는 사사건건 서로 맞지 않았다고 한다.
멕 라이언은 러셀 크로와의 사랑이 잠깐으로 그친 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당시 크로는 라이언과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싶어했지만 라이언은 끝내 그의 곁을 떠났다. 이 상황에 대해 라이언은 그 당시 또 한 번의 결혼은 상상도 하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2003년 크로는 대니얼 스펜서와 결혼을 했고 현재 두 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라이언은 계속 침묵해 있다가 최근 개봉한 영화 <내 친구의 사생활(The Women)>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전 남편 데니스 퀘이드와의 사이에 아들 잭을 두고 있는 그녀는 쉬는 동안 중국에서 아기를 입양해 기르고 있다. 라이언은 아직도 자신의 반쪽을 찾고 있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