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북구청은 체험형 위주의 맨발걷기가 시민들이 선호하는 여가활동으로 인기를 끄는 점을 착안해 각 노선별로 주제가 있는 ‘테마형 맨발산책로’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청은 2018년 시내와 가까운 침산공원과 연암공원에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m를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6개년에 걸쳐 9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함지산 운암지, 화담산, 태복산 등 8곳에 5㎞의 테마형 맨발산책로를 조성하게 된다.
맨발산책로는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과 산림을 활용한 장소를 선정했으며 숲·그늘·바람 등 자연의 풍경과 소리를 담아 친자연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책로에는 황토볼길, 마사토길, 지압보도 등을 만들고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은 물론 쉼터 등 휴게공간도 조성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무병장수와 백세건강을 나타내는 뜻에서 명칭도 건강과 수명에 관계되는 백세길, 삼천갑자동방삭길, 십장생길, 만수무강길 등으로 명명하는 등 노선별로 테마를 부여한게 특징이다.
배광식 구청장은 “테마형 맨발산책로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 비용이 들지 않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 혈액순환, 소화기능 개선 등 건강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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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