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거주하는 도나 존스(26)는 너무 큰 가슴 때문에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녀의 가슴 사이즈는 자그마치 40M. 보통 생각하는 왕가슴 여성이 36DD 정도이니 얼마나 큰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대왕가슴’을 소유한 그녀의 가장 큰 고충은 다름 아닌 ‘통증’과 ‘우울증’이다. 맞는 브래지어가 없어서 몇 년 전부터는 500파운드(약 110만 원)짜리 특수 맞춤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전에는 작은 브래지어를 억지로 껴서 입고 다녀야 했으며, 이로 인해 등 통증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결국 지난 7년 동안 매일 진통제를 복용해야 했고, 급기야 2년 전부터는 항우울증 약까지 먹기 시작했다.
뿐만이 아니었다. 수년 동안 제대로 잠조차 잘 수 없었던 것은 물론이요, 아들이 갓난아기였을 때에는 혹시 질식사할까 모유수유도 하지 못했다.
그녀의 가슴이 이렇게 자라기 시작한 것은 이미 10대 때부터였다. 17세 때 벌써 32HH 사이즈였던 가슴은 끝도 없이 자라 현재의 크기가 되고 말았다. 가슴 축소 수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문제는 너무 뚱뚱한 비만환자라는 데 있었다. 수술을 하려면 우선 살부터 빼야 한다는 것이 의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