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6번 노선버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다음달 1일부터 시 노선버스인 46번 2대, 22번 2대, 14번 2대, 780-1번 2대 등 8대를 대상으로 도시사랑 시민참여 캠페인의 일환인 `해피BUS데이`를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7일부터 8번 버스 2대와 511번 버스 2대를 대상으로 실행해온 기존 캠페인에 8대의 버스를 추가 증설하는 것이다. 이번 확장 응원 멘트의 녹음에는 김구라, 지상렬, 이석훈, DJ용 등 인천에 거주하는 연예인들과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으로 전성기를 맞은 방송인 김생민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타 지자체들과 민간 기업이 인천시에 벤치마킹을 문의하고 인천 버스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인천효성남초등학교 전교생 600여명이 버스기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장시간의 버스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된 버스 기사를 위해 인천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녹음한 응원의 메시지를 버스 기사에게 들려줌으로써 이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나아가 인천시의 교통문화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기사님은 슈퍼 울트라 그뤠잇`, `기사님~ 내 마음에 저장~`, `기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등 초등학생부터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430여명의 인천 시민이 직접 녹음한 시민 멘트는 하차벨을 누를 때마다 인천시가 개발해 운전석의 기둥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순차적으로 나오게 되며 버스안의 승객도 함께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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