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학과 학생들이 2017년 한국농촌계획대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조경학과는 우리문화경관연구회(지도교수 임의제) 재학생(박채연 4학년, 김명성4, 최지혜2)들이 ‘2017년 한국농촌계획대전’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인 ‘두 문화’는 전라북도 무주군 두문마을의 낮과 밤에 이뤄지는 2가지 문화를 콘셉트로 계획안으로 제출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두 문화(文化)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을 환경을 단장하고 공동체 공간과 스마트복지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이들의 작품은 2차에 걸친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과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함께 출품한 작품인 ‘신촌, 그곳은 지금’과 ‘두 문을 활짝’도 각각 특선(3등상, 임채현4, 정채윤4, 이창원2)과 입선(오충현2, 김영진2)에 선정돼 한국농촌계획학회 학회장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계획학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한국농촌계획대전은 우리나라 농촌 마을의 공동체 형성 및 마을 발전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2003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제15회를 맞는 권위 있는 전국 공모전이다.
한편, 우리문화경관연구회의 학생들은 경상남도 김해시가 올해 주최한 제15회 도시경관디자인 전국 공모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렸는데, 두 작품을 응모하여 모두 장려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문화경관연구회는 환경디자인과 전통경관을 연구하는 학생들로 이뤄진 조경학과 동아리다.
2004년 창립된 이래 전국 공모전에서 수십 차례에 걸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졸업생들은 조경, 건설, 환경디자인 관련 전문분야에서 돋보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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