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택시 10대 도입, 홈페이지·어플리케이션 구축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내년부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천안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5700여명의 1·2급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28대의 특별교통수단과 20대의 바우처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이동지원센터 규모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의 배차수요가 급속히 증가하는데 반해 교통서비스 공급수준은 미약해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바우처택시 제도를 강화한 임차택시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임차택시는 개인택시 사업자와 협약을 맺어 이용수요가 많은 일정 시간대에 비휠체어장애인을 전담 수송케 하는 제도로 중식 시간대에 몰리는 이용자를 분산시키고, 배차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기존 광역시와 대도시권 지자체는 특별교통수단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지만, 천안시는 별도의 홈페이지가 없어 특별교통수단에 관한 이용정보나 운영현황에 관한 정보 접근성이 낮은 수준이었다.
시는 이용자들이 쉽게 탑승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접수신청 등이 용이한 전산체계를 도입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남걸 천안시 교통과장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개선 조치가 일시적이 아닌 단계적인 계획 하에 이동지원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조치하고, 다양한 사회적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과 탑승편의 향상을 위해 내년도 본 예산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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