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아지면 백화점의 매출 및 구매 고객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신세계 센텀시티의 기온차이에 따른 매출 및 고객 수 변화를 살펴보면, 평균 최저기온이 15℃로 따뜻한 날씨를 보인 10월 중순(10~21일)에는 매출이 0.1% 감소했으나, 지난 열흘간 (22-31)일의 매출은 7% 상승했다.
흥미로운 점은 10월 중순과 10월 말의 기온차이는 4℃, 매출 차이는 16%로 기온이 1℃가 내려가면 매출은 4% 증가해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매장에서 겨울 외투를 입어보는 고객의 모습.
-추워지면 잘나가는 장르?!...화장품, 생활가전 인기
땀 배출이 많아 짙은 메이크업이 꺼려지는 여름에 비해 더욱 화려한 겨울 메이크업을 하는 계절이 되면서 화장품 장르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실제 신세계 센텀시티 색조 화장품의 비디비치∙나스 등의 매출은 쌀쌀한 기온을 보인 최근 10일간 전년 동기간 대비 24% 신장했다.
이는 겨울에는 주로 무채색의 두터운 아우터가 주를 이뤘고, 연말 모임 등의 다양한 행사로 인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포인트 메이크업을 하기 위한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매출 신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추워진 날씨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보습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증가했다.
실내 생활시간이 증가하고, 난방 등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부건강을 지키기 위한 페이스 오일, 수분크림 등 고보습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환기의 어려움 등으로 실내공기가 탁해질 수 있는 만큼 공기청정기 및 가습기 등을 취급하는 생활가전 장르의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센텀시티, 초겨울 상품 위주로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
이 같이 기온차이에 따른 매출 영향을 보임에 따라 신세계 센텀시티는 전 장르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및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여 수요선점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우선 신세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분더샵·델라라나 등 프리미엄 아우터와 온몸을 감싸주는 벤치다운 패딩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아우터페어(OUTER FAIR)’ 행사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여기에 지이크∙레노마∙TI포맨 등이 참여하는 남성 코트 특집전과 운현궁 카페트 및바세티∙레노마에서 차렵이불세트를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여 패션은 물론 생활까지 초겨울 상품들을 선보인다.
식품관에서는 밀감·암소한우불고기·굴 등 겨울 대표식품을 최대 2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박종섭 영업기획팀장은 “패션·잡화는 물론 식품 및 생활 전 장르에 걸쳐 초겨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며 “올해 겨울이 유난히 추워질 것이라는 반가운 예보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내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획상품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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