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9개국 35명 초청연사 발표, LG전자 등 나노 응용상품 전시
이번 행사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국내 나노산업 육성을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나노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우수 연구자 간 성과와 기술교류를 위한 학술대회,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응용제품,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등을 전시․소개한다.
학술대회에는 나노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이정수 소재기술원장이 기조강연을, 포르투갈 국제이베리안 나노기술연구소 라스 몬테리우스 소장이 나노소자 및 공정분야 강연을 한다.
또 나노재료․에너지 및 분광분야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드 키살리우스 교수가, 나노바이오 및 나노의학분야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종핑 첸 교수가 각각 대중강연을 하는 등 미국․일본 등 8개국 19명의 해외 초청 연사와 포항공대, 고려대, 연세대 교수 등 국내 전문가 16명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36개 기관․기업 52개 부스에서 한국 나노산업의 현 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나노관련 상품 및 정책 등이 소개된다.
특히, 경남도․밀양시에서 운영하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전시부스에서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현황 및 경상남도 투자유치 정책 등이 소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G전자, 풍산홀딩스 등 연구기관 및 기업체 전시부스에서는 나노관련 상품과 시제품, 각종 장비를 볼 수 있다.
올해 3월,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 착공식에 이어 6월, 나노융합국가산단 승인으로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많아,
도와 밀양시는 9일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행사장에서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입주 희망업체 4개사와 투자협약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발표자, 관련기업 종사자, 관련 학계 전문가, 관련학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포스터 세션이 진행되며,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 등이 준비된다.
*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 :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 과정을 뜻함. 캡스톤은 돌기둥이나 담 위 등 건축물의 정점에 놓인 장식, 최고의 업적 · 성취를 뜻함
한편 이 기간 동안 제16회 나노임프린트 및 나노프린트 기술 국제학술회의(NNT 2017)도 함께 열린다. NNT는 나노임프린트 및 나노프린트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회의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을 돌아가며 매년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제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NNT2017에는 일본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 Corporation) 등 국내외 10여 개 기관․기업의 전시부스도 나노피아 전시회와 함께 마련된다.
경남도는 나노융합산업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입하는 ‘경남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정부의 나노융합산업 확산전략인 제4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해 도의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며, 도는 ‘나노융합 기술의 상용화 메카 경남’을 비전으로 나노 전문기업 20개사와 글로벌 중핵기업 3개사 발굴 육성 등을 목표로 정하고 실행 방안으로 4대 추진 전략과 32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경남도의 목표는 ‘항공․기계융합․조선해양플랜트․항노화 산업의 나노융합화로 주력산업 구조를 첨단화․고도화해 경남을 대한민국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천성봉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나노피아 2017은 나노기술 분야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산․학․연․관 정보를 공유하면서 나노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장을 마련코자 기획됐다”며, “올해 행사는 특히 NNT 2017과 공동 개최로 해외 기업의 전시 참여가 이루어져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의 국제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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