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의 `이중 경사형 수하물 처리시스템(Carousel, 케로셀)`이 2017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국제심사위원 평가분야 금상과 중국발명진흥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중 경사형 수하물 처리시스템`은 공사가 2014년 신기술 특허로 개발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성과공유제를 통해 상용화한 것으로 승객이 공항에 도착해 수하물을 찾을 때 컨베이어 벨트의 경사도를 변화시켜 수하물 파손 없이 편리하게 수취할 수 있는 신개념 처리 기술이다. 또한 수하물 연결 컨베이어 길이를 30m에서 3m까지 조절할 수 있어 설치면적을 축소해 공항 건설·운영 시 면적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사는 이중 경사형 수하물 처리시스템을 청주공항 국제선에 도입·운영해 우수성과 편리성을 입증 받았고 최근에는 아프리카 적도기니 몽고메엔 국제공항에 납품하여 해외시장 진출에도 성공한 바 있다.
올해로 67회를 맞는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 발명품 전시회는 스위스 제네바, 미국 피츠버그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발명 전시회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2017년 전시회는 29개국 745개 작품이 출품돼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성일환 사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투자한 결과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신기술 확보를 통해 전 세계 공항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 글로벌 공항운영전문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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