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기자회견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7일 내년 세종시 동지역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청과 함께 2012년 개청과 동시에 초·중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하였으며, 2015년부터 읍·면지역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무상급식을 확대하였고, 2017년 현재, 69개교, 3만 4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9월, 세종시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시행에 대해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논의하고, 세종시의회의 지원에 힘입어 2018년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동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전면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은 해당 사업비를 2018년 본예산안에 편성해 시의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교육청은 2018년에 개교하는 6개교를 포함해 총 88개교, 4만9,178명의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동지역 고등학교는 2018년에 개교하는 세종예술고를 포함하여 총 14개교로서, 7,133명에 대하여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429억 2200만원으로, 세종 시청과 교육청이 각각 50%인 214억 6100만 원씩 재원을 분담하고, 세종시청에서는 식품비를, 교육청에서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분담률에 맞추어 지원할 계획이다.
동지역 고등학생에게 지원되는 사업비는 71억 400만 원으로,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세종시청과 우리교육청의 추가 소요액은 각각 35억 5200만 원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동지역까지 확대 시행될 경우, 명실상부한‘아이가 행복한 도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서 지역이나 학교급별 구분 없이 세종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고, 매월 평균 8만원 가량의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게 됨에 따라 교육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우리교육청은 지난 2012년 7월 개청 이후 철저한 급식 위생 관리로 5년 연속 식중독 제로화를 달성하였으며,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급식 부문에서 2015년 1위, 2016년 2위를 차지하는 등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여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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