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 관광홍보데스크를 방문해 평창관광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고 있는 모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동계스포츠 강국이 모여 있는 유럽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막바지 홍보전을 펼친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6~8일 올해 마지막 대규모 국제관광박람회인 영국 WTM(World Travel Market)에 참가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또한 8일부터 2개월간 개최되는 프랑스 한국문화관광대전(Taste Korea! 2017)에도 참가해 유럽인을 대상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박람회장 인근 선본호텔(Sunborn Hotel)에서 영국 주요 여행업자 및 유력 언론인 80여명을 초청해 가야금 연주와 한식 뷔페, 전통 음료와 주류를 선보이는 등 한국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공사는 또 파리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갖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2018 평창 특별전시회를 연다.
양 기관은 한국전통음악콘서트, 한식명인대전, 강원 음식 아뜰리에, 한식 컨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공사는 박람회와 관광대전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미디어 홍보에도 집중 추진한다.
영국에서는 유럽 전역에 방영되는 스포츠 전문 방송인 유로스포츠(Eurosports) TV와의 평창 포커스 인터뷰를 실시하고 Selling Travel, ABTA 등 관광전문 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사화를 추진한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3개월 앞두고 세계 관광업계와 미디어가 주목하는 영국 관광박람회와 프랑스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올해 막바지평창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마케팅 활동으로 유럽지역과 세계 각지에서 동계 올림픽 관광 수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