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율(39.6%)에 비해 3%p 상향된 실적을 달성, 2년 연속으로 243개 지자체 중 1위의 성과를 거뒀으며 오는 11월말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과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환경부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감축목표율은 기관별 22%이나, 평균 감축율 15.8%로 대부분 기관에서 목표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인천시의 감축율 42.6%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실적이다. 인천시는 제도가 시행된 이후 연차별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부담이 적은 행태개선에 의한 감축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시설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 발전시설 설치 운영, LED 조명기기 교체 확대, 고효율 설비 개선ㆍ교체 등의 시설개선과 공직자 행태개선, 외부감축사업 인증실적 확보 등의 재정적, 행정적, 기술적 및 실천적인 활동이 모두 병행돼 달성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GCF 유치도시로 글로벌 기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원년을 선포한 이후 공공영역에서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민ㆍ기업 등 각 부문의 감축노력 확산으로 실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법정의무인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연도 경과중으로 정확한 산출은 어렵지만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의 결과 1차 계획기간인 2017년말까지 환산금액 약 30억원 이상의 배출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12억원은 미래 배출량 불확실성에 대비해 비축 보유하고 정부 이월제한 정책을 고려해 18억원 규모의 배출권은 내년 중으로 거래시장을 통해 매도, 기후변화대응 사업 재원으로 사용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기반으로 인천시는 대한민국 에너지 효율ㆍ친환경 대상 2년 연속 종합대상, 조선일보 환경대상(저탄소녹색대상) 수상 등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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