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최근 경북도경제진흥원에서 열린 새마을세계화재단에 대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현 정부들어 여러 정치적 이유로 새마을사업에 대한 이미지가 급격히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 행감(사진=경북도의회 제공)
이 자리에서 박권현(청도) 도의원은 “정부의 새마을세계화사업 예산 지원 중단 등으로 ‘새마을” 브랜드가 위기에 봉착했다. ’근면·자주·협동‘ 이라는 본연의 새마을 정신 다시 강조해 경북도가 새마을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변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구(포항) 도의원은 “현 정부의 새마을세계화사업 지원 중단에 따라 일부 해외 파견자들의 경우 사업의 폐지·축소를 걱정하며 근무의욕이 저하돼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외부로부터 질타를 받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해 줄 것과 앞으로 새마을 사업의 방향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진복(울릉) 도의원의 경우 “현 정부 들어 새마을운동의 부정적인 생각은 새마을 사업을 세계화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진단하며, “경북도 외에 통일된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새마을사업의 세계화를 추진하였다”고 질타했다. 그는 새마을사업 초점의 국내전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영식(안동) 도의원은 “각국의 새마을세계화 사업과 관련, 물질적인 지원만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향후에도 주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의지가 있는 지역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정숙(비례) 도의원은 “해외 파견 봉사단원의 회계부정 및 복무규정 미준수 사례를 지적하며, 특정 한나라 봉사단원 한명의 문제가 아닐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회계집행의 투명성을 재고하고 종합적인 점검으로 새마을 세계화사업의 신뢰성을 제고 시킬 것”을 주문했다.
박영서(문경) 도의원은 해외 파견 봉사자 선정의 공정성 및 파견자의 회계업무 등 사전교육실시 여부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비의 현금 집행은 회계부정을 방조하는 처사”라 지적하며, “카드사용 확대 등으로 최대한 회계 투명성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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