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 당초 예상 보다 2배 60개사 참석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호찌민 비즈니스 포럼’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지난 11일 베트남 호찌민 렉스 호텔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대구시-호찌민 비즈니스 포럼’이 대구기업 20개사와 베트남기업 6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호찌민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지난 2015년 대구시와 호찌민이 체결한 우호협력도시 협약 영향으로 당초 참가 예정이었던 30개사 보다 2배 늘어난 60개사가 참가했다.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과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호찌민에서도 레 탄 리엠 부시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양 도시 기업들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행사는 대구 기업소개, 대구기업과 베트남 기업 매칭 시간, 호찌민시와 대구시에 대한 기업 지원책 질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구시와 호찌민 기업 간의 교류행사는 2015년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체결 이후 4번째며 이번이 가장 대규모로 열렸다.
권영진 시장은 포럼에서 “대구시와 호찌민이 우호도시가 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경제교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베트남이 어느 나라 보다 외국기업 비즈니스 환경이 좋고 대구 기업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며, “향후 양 도시 기업들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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