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주경찰서(서장 김형기)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경미범죄를 전담하는 생활범죄수사팀을 운영, 치안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생활범죄수사팀은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소액 절도 및 경미한 범죄를 담당하고 있으며 피해금액 50만원 이하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사람이 현금을 인출해놓고 깜빡 잊고 간 사이 현금을 가져가는 경우에도 수사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고 있다.
홍보스티커.
또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원주경찰서 관내에 설치된 모든 현금인출기에 ‘타인이 두고 간 물건(현금)을 가져가면 절도죄로 처벌 받습니다’라는 스티커도 부착하는 등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생활범죄수사팀은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이나 물건을 도난당했다는 사건과 관련해 신고 38건 등을 100% 검거했다.
경찰은 최근 현금인출기에서 피해자가 인출해놓은 현금 1만원을 남성이 다가와 순식간에 꺼내가는 것을 CCTV를 통해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추적수사로 이 남성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인출기에 타인이 두고 간 현금이나 물건을 가져가는 경미한 사건이라도 경찰 수사로 검거되면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며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발견할 경우 은행직원이나 경찰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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