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다실바 기수와 호흡을 맞춘 ‘굿캐스팅’은 경주 초반 힘을 비축하며 중위권에서 선두를 엿봤다. 4코너까지 단독 선두는 ‘투투랩터(3세, 거, 유충열 조교사)’가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내 막판 직선주로에서부터 바깥쪽을 노리던 ‘굿캐스팅’이 강한 탄력을 발휘하며 ‘투투랩터’와의 거리차를 무섭게 좁혀 왔다.
뒤쫓아오던 ‘그레이트킹(3세, 수, 토마스조교사)’마저 선두권에 경합하며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순 없었으나 ‘굿캐스팅’이 뚝심있게 선두를 지키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투투랩터’ 와는 2마신 차(1마신=약 2.4m)의 명승부였다.
이번 우승으로 ‘그레이트킹’은 지난 5월 21일 경주를 시작으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그레이트킹’은 데뷔한 지 1년 남짓 한 기간에 통산전적 11전 4승, 2위 5회, 복승률 81.8%, 연승률 90.9%를 보여줘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