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문화원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주한영국문화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과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은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이음센터에서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주한영국문화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지식교류 △행사의 공동개최 △공동사업 추진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상호 자문제공 등 전방위에 걸쳐 협력해 더욱 다양한 장애인 문화예술 행사, 더욱 발전적인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을 공동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오는 2018년 3월까지는 ‘한·영 상호교류의 해’다. 상호교류의 해를 이루는 5가지 주제 중 ‘다양성’ 분야에 ‘장애인 문화예술’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의 발전과 더불어 한국과 영국의 관계 또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신종호 이사장은 “한국의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영국의 ‘언리미티드 페스티벌(Unlimited Festival)’ 등 각 국은 장애인 문화예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며 “이제 양국이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다양한 자원을 교류하는 상호 호혜적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영국문화원 마틴 프라이어 원장은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진행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영간 지식을 교류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인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하여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장애인 예술활동 창작, 공간, 국내외 교류,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은 지난 1973년 설립된 이래 한・영간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교육・과학・사회 등의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