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테크노돔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한국타이어는 2016년 10월 원천 기술 확보, 미래 기술 개발 등 글로벌 연구의 중심축이 될 R&D센터 테크노돔을 선보인데 이어 2021년 태안 타이어 주행 시험장(PG: Proving Ground, 이하 태안PG) 건립 등 R&D 인프라 확장을 통해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전략이다.
타이어 성능 시험장으로 국내 최대인 약 126만㎡(38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태안PG는 순수한 타이어 테스트를 위한 하이테크 R&D시설로서 테크노돔에서 개발한 원천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제품들의 필드테스트(고속주행, 원선회, 브레이킹, 수막시험 등)를 담당할 전망이다.
250km/h 고속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고속 주행로 등 11개의 시험로와 사무동, 워크샵 공간, 관광객 체험을 위한 드라이빙센터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테스트 트랙은 전기차, 런플렛, 슈퍼카 용 타이어처럼 혁신적인 첨단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순수한 테스트 시설이다.
시험로 내부에는 전 세계의 다양한 노면과 사계절 전천후 최첨단 시험 설비로 구성돼 타이어가 접할 수 있는 모든 도로 조건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관광객이 초고성능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슈퍼카용 타이어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용 드라이빙센터도 함께 들어서 모터 컬쳐가 가미된 R&D 센터가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의 태안PG 건립은 R&D 인프라 확장을 위한 목적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역민 대상으로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상생경영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총비용 약 2,000억원이 투자되는 태안 PG는 건립과 동시에 태안 지역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연간 2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와25억여 원의 관광수익 효과 등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는 자연스럽게 대외홍보로 이어져 국내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활발한 국내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2016년 준공된 테크노돔을 위해 약 2,600여억원을 투자했으며 태안 PG까지 합하면 총 4,600억원의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태안 PG가 건립되면 300여 명의 직접적인 연구 및 관리 인력의 추가적인 고용이 예상된다.
아울러 시험장 건설을 위해 연인원 약20만명을 투입하는 등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한 인력 채용 및 장학금 지원을 통한 지역 인재양성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농특산물 구매사업, 지역 취약계층 지원 활동, 지역 주민잔치 후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함께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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