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캠페인 등 적극적인 범시민운동 펼친 결과
순천시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 8번째 릴레이 캠페인을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자가 22일 기준으로 1만7천명에 육박해 전남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 초부터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관․단체 릴레이 캠페인 전개, 장기기증 생명 나눔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전개했다.
또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접수처를 150곳으로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범시민운동을 펼친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순천시청,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 종교단체(기독교), 순천시여성단체협의회, 코레일전남본부 및 순천역 등 매월 기관‧단체장과 직원(회원)들이 함께하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번 8번째 릴레이 캠페인은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순천시 장기 및 인체조직 등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에 의해 각종 시설 이용 시 50~100% 감면 및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예우 지원 등을 안내했다.
이에 순천지원장과 직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보건소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천시의 장기 등 기증 희망자가 전남의 35%를 차지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으니, 가장 고귀한 생명 나눔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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