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함평산단 준공 2년여만 빠른 분양 ‘이례적’ 평가
[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함평군은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동함평일반산단이 분양률 93.6%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24일 첨단세라믹 전문기업인 ㈜와이제이씨(회장 배지수)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동함평산단의 전체 분양률이 93.6%(산업용지 94.6%)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산단이 적지 않은 점을 볼 때 동함평산단의 빠른 분양률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함평군의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동함평산단은 총사업비 735억원을 투자해 2013년 6월 착공, 2년만인 2015년 5월 준공했다.
산단 규모는 산업용지 48만9천㎡, 지원용지 1만2천㎡, 공공용지 23만7천㎡ 등 총 73만8천㎡다.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24일 첨단세라믹 전문기업인 ㈜와이제이씨(사진 왼쪽. 회장 배지수)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학교농공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와이제이씨는 동함평산단에 총 136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2만125㎡ 규모로 제2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2019년 매출액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와이제이씨는 국내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부품 소성용 내화세라믹 분야의 선두기업이다.
특히 2차 전지산업 관련부품인 양극재용 열처리용 세라믹용기 기술력은 세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중소기업청의 지역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최근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이 주관한 ‘희망 일자리 공감 콘서트’에서 중소기업 성공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안병호 군수는 “와이제이씨는 정밀세라믹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이자 우리 함평의 자랑스러운 기업”이라며 “동함평산단에서 더 큰 발전을 이뤄 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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