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최근 포항지진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해당 지자체인 경북 포항시가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7일 시청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도시를 새롭게 건설하는 한편, 내진 공법기준을 강화하여 각종 재난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포항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긴밀한 협력에 의한 재난 극복사례는 국가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번 충격으로 침체가 우려되는 지역경제에 하루빨리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지역은 최근 지진 등으로 인해 음식.숙박업 80% 감소를 비롯해 소매업 30%, 주요 관광기 방문객 60%, 전통시장 80% 감소 등 경기가 크게 침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28일 기관.단체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시민들에게도 경제불안 심리를 차단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시민화합을 당부하는 등 소비촉진을 위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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