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회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은 오는 12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6대 조연행(57세)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금융소비자단체 사무국장, 부회장, 상임대표로 활동해온 조연행 신임회장은 첫 번째 내부승진자이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소비자분과위원, 금융위원회, 소비자정책위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 보험개발원 약관평가위원 등을 거쳐 지금은 금융감독원 소비자권익제고위원, 국가경제정책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조 신임회장은 2002년12월 보험소비자연맹 상근자 창립멤버로 참여해 금융소비자연맹으로 확대시키는 등 지난 16년간 금융소비자 권익확보와 올바른 금융정책 수립을 위한 관련 입법 및 정책마련에 온 힘을 쏟아왔다. 특히 금융소비자 권익 찾기를 위해 백수보험 배당금청구, 생보사상장시 계약자배당금 청구, 근저당권설정비 반환, 카드사 정보유출 손해배상 등 소비자공동소송을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생명보험사 자살보험금청구 공동소송을 지원,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아 약 2조원이 넘는 보험금을 피해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큰 성과를 냈다.
조 회장은 보험회사에서 16년간 상품개발자로 일했으며 우리나라 최초 상해보험을 선보여 ‘최단기간 최다판매 보험상품개발’이란 이색 기네스기록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쉽고 정확한 정보를 언론매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했고 ‘소비자와 설계사가 알아야 할 보험시크릿’, ‘소비자 금융골리앗과 맞서다’, ‘연금의 배신’ 등의 책들을 펴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