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민간공원 1단계사업 우선 협상자 선정 관련 제안서 평가와 일정 등 안내공고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심사단 재구성을 위해서라는 것이 그 이유다.
지난 9월8일 12개 업체가 제출한(4개 공원) 제안서 평가를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 외에 시민심사단의 평가를 도입,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해 우선 협상자를 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법적, 행정절차 보다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심사단을 재구성키로 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 1단계 제안서 평가 및 일정 등 안내공고를 취소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민간공원특례 1단계 사업인 수랑, 마륵, 송암, 봉산공원에 대해 29일 우선협상자 선정에 따른 제안서 평가가 예정돼 있었다.
시는 그동안 민간공원 특례사업(1단계) 제안서 접수와 관련 ‘공공성 확보 및 1단계 협상기준(안)’에 대한 상호 다각적인 협의를 통해 공원시설의 공공성 강화 및 시민접근성 등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했다.
또 수차례 민·관거버넌스 소위원회 및 전체회의를 통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 광주의 허파와 같은 도시공원들이 난개발에 훼손되지 않고 공원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심도있게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 의견 수렴과 아울러 민.관거버넌스 협의체의 의견을 반영해 제안서 평가 시민심사단을 구성한 뒤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