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백석대 생활관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스포츠 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컨퍼런스에서 ‘지역 스포츠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천안 백석대학교 스포츠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센터장 김범준)는 28일 오후 백석대 생활관 컨퍼런스룸에서 지역 스포츠산업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스포츠 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조광민 연세대 교수의 ‘지역 스포츠산업의 현황 및 발전 방안’ ▲웨슬리퀘스트 김정윤 이사의 ‘국내·외 스포츠 산업의 전문 인력 수요’ 등 발표에 이어 ▲‘지역스포츠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조광민 교수는 “고령화로 인한 생활체육 보급과, IT 기술발전에 다른 새로운 수익 모델들이 등장했다”며 “새로운 기술들과 스포츠를 접목한다면 새로운 것을 개발할 수 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스포츠 산업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윤 이사는 “창업이 어려운 이유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중심으로 창업을 시작하는데 이 제품이 고객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나중에 알게된다”며 “아이디어를 발전하기 전에 고객이 불편한 것을 먼저 봐야 한다”고 했다.
종합토론에는 백석대 조운용 교수가 좌장을 맡고 단국대 김용만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경렬 수석연구원이 패널로 참가했다.
김용만 교수는 “지방정부는 스포츠 산업의 가치를 인식·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전문성 없는 사람이 스포츠 산업을 담당하다 보니 산업 발전을 생각하기 어려워진다”며 “지역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맡아 생태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경렬 수석연구원은 “중앙정부의 모델을 따라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혁신은 지역에서 중앙정부는 효율과 관리를 중심으로 가야한다”며 “지자체는 차별화된 정책을 만들고 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범준 센터장은 “수도권 중심의 스포츠 산업에서 벗어나 지역의 스포츠 산업 모델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스포츠 산업 전문인재를 양성에 있어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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