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함평군은 공공하수, 가축분뇨·분뇨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기술진단을 실시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공공환경시설의 운영효율화와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것이다.
엄다면 학야리에 위치한 함평환경기초시설엔 분뇨처리(40㎘/일), 가축분뇨(130㎘/일), 하수처리(9,000㎥/일) 시설이 함께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분뇨와 가축분뇨를 각각 전처리와 액상부식법으로 처리한 후 하수와 연계처리한다.
기술진단은 관련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며, 지난 7월부터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했다.
군은 처리장의 효율을 높이고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진단결과에 의거해 합리적인 운영방안과 개선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영욱 군 환경상하수도과장은 “시설이 2000년에 준공돼 낡은 상태”라며 “진단결과에 따라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시설과 공정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유입하는 낡은 관수로를 정비하기 위해 ‘함평 공공하수처리구역 하수관거정비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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