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환 한국정책학회장.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지난 1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인하대 명승환 교수(행정학과)가 임기 1년의 제26대 한국정책학회장에 취임했다.
1992년 창립된 한국정책학회는 교수, 공공연구소, 정부기관, 공기업 등 1,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우리나라 정책학을 대표하는 전국 규모의 학회이다.
명승환 교수는 정책학회의 사명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 기업, 글로벌 공동체의 눈높이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 서비스를 찾아내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리 예측하고 적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명 교수는 “앞으로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정책기법과 방법론을 통해 투명하고 비교 가능한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투명하게 보이는 정책을 통한 분배의 정의’를 실천하는 길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명 교수는 항공과 해운의 국제적 허브로서 정보 소통량이 많고 물류의 중심이 된 인천이야 말로 정책학의 새로운 최신 이론을 적용해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는 한국정책학회는 예측분석능력과 소통을 할 줄 아는 감성적 지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인천 뿐 아니라 전국 모든 행정기관의 혁신에 공헌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기존의 정책학 커리큘럼을 사례연구와 생활공감 정책 중심으로 개편해 정책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학계에 제시할 계획이다.
인하대 남창희 대외협력처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e-거버넌스의 국내 권위자인 명승환 교수가 스마트시티의 모범으로 평가되는 송도 신도시의 혁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인하대가 개발 중인 지능형 무인기를 활용해 낮은 고도의 공역에서 인천 도서간 우편과 택배 물류를 최적화하고 정책 효과를 측정하는 세미나가 인천 시민에게 관심있는 주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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