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북도-근로복지공단 등 업무협약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 근로자를 위해 근로복지공단, 전주시, 익산시, 고창군과 함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박순종 전주부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박우정 고창군수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전북도 제공> ilyo66@ilyo.co.kr
협약은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기관별 상호 역할분담과 협력 사항을 담았다.
도와 시·군은 참여기업 발굴, 설치인가 등 행정적 지원, 설치비 중 기업부담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은 설치비, 운영비 등 재정적 지원과 설치·운영에 따른 컨설팅을 제공한다.
도는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계획을 지난 9월에 수립하고 두 번의 설명회를 거쳐 시군별 추가 설치 가능지역을 물색한 결과 전주시, 익산시, 고창군이 설치대상지로 선정했다.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사업’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것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어린이집 설치비용의 90%(최대 20.7억원)를 지원한다.
또 어린이집을 단독으로 설치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치비용 외에도 인건비(1인당 월 120만원)와 운영비(200만∼520만원)도 지원된다.
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의 일환인 중소기업 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시 지방비를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총 3곳(전주 2곳, 김제 1곳)이며, 이번 협약에 따라 전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고창 복분자클러스터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와 근로복지공단의 체계적인 협업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만큼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시군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와 재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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