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미화원 안전작업복 착용․반입시간 연장 등 조치 검토 주문
- 녹색어머니 회원들과 간담회 갖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논의
- 도제학교에선 실습생 애로사항 청취…15일까지 현장 실태조사
윤장현 광주시장이 5일 새벽 서구 폐기물위탁업체인 (주)대명크린에서 열린 환경미화원 안전교육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윤 시장은 “미화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근무현장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이 5일 각종 업체와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대책 강구를 지시했다.
최근 환경미화원, 어린이, 현장실습 고교생 등과 관련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데 다른 조치다.
윤 시장은 이날 새벽 5시30분 폐기물 수거 위탁업체인 D사를 찾아 업무를 시작하는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고 시 관련부서에 사고 재발 방지 및 안전대책 마련을 거듭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5개 자치구 청소업무 관계자들과 협의해 환경미화원들에 발광기능 등 안전성을 높인 안전작업복을 착용할 수 있는 방안과 환경기초시설의 문제점 등을 점검하는 한편, 반입시간을 연장해 수거시간에 쫓겨 작업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또 청소차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카메라(블랙박스) 추가 설치 검토와 매일 작업 투입 전 실시하는 안전교육에 대해서는 미화원들이 자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임하고 해당 자치구에서도 매월 간부급이 참여하여 안전교육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동안 가로환경미화원에 한해 지원됐던 체육행사․야유회 비용 등을 가정미화원에도 확대 지원해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윤 시장은 북구한울초등학교 스쿨존을 찾아 녹색어머니회원들과 아이들 교통지도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한울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통학로를 걸어보며 보도 미설치, 불법 주정차,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 보수 등 문제점을 확인했다.
더불어 학교장, 녹색어머니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또 광주녹색어머니 연합회 주최로 광주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회 어린이교통사고 제로화 촉진대회’에 참석해 “각 기관과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오래된 각종 어린이보호구역 시설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보수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A업체 실습현장을 찾아 실습생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윤 시장은 최근 특성화고 학생이 현장실습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해 모든 사업장이 안전과 생명 존중을 최우선가치로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특성화고 학생 근무실태 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광주시교육청과 합동으로 지난 11월28일 특성화고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1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오늘 15일까지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점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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