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 취득 계획안 시의회 통과
순천시는 ‘연향동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에 대한 2017년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이 최근 순천시의회 제22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조은프라자 앞 연향 제1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2336㎡ 시유지에 2016년 특별교부세 10억 원 포함해 사업비 62억 원(국비 31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입체식 주차 전용 건축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이 의회에 제출됐으나 통과가 미뤄지다가 9개월 만에 의회의 승인이 나면서 주차 전용 건물 건축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앞서 연향1지구 주차장 확장사업을 위해 시는 2016년 3월부터 주민 간담회와 토론회 등 수차례의 집중 토론회를 열고 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해 세부사업 내용을 확정했다.
시는 ‘연향동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인근 지역 대형 쇼핑몰 입점으로 인한 상가 침체와 주차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사업은 12월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설계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설계 및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거친 후 8월 착공할 계획이다.
‘충효로 완충녹지 사선주차장 설치공사’와 ‘송전탑 이설부지 생활문화 공간 조성공사’는 이달 말 착공해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은 설계 공모 방식을 통한 국내 유수의 건축 설계업체들의 참여로 주차건물의 획일적인 모습을 탈피해 생태 도시 순천의 지역적 특성을 잘 담아내고 주변 경관과도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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