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한국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 함평군연합회는 8일 함평엑스포공원 금호아시아나관에서 항암배추 3500포기로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수확한 배추로 김치를 담아 ‘사랑이야기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전날 내린 눈으로 쌀쌀한 날씨에도 회원들은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추위도 잊은 채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김장을 담갔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이른 아침부터 함께하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안 군수는 “추운겨울이지만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훈훈한 겨울이 되고 있다”며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주 회장은 “작은 사랑의 씨앗으로 시작된 배추가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는 그날을 기대하며 양 단체 회원들은 어느 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허현숙 회장은 “회원들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이나 김장김치가 맛있게 담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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