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전통시장 상인, 전기분야 전문가 등 29명 구성․운영
- 5개 자치구․소방본부 등 협업시스템 구축…화재 등 예방활동
(광주=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광주지역 전통시장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칠 ‘전통시장 자율안전 지킴이’가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역시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 24명과 전기분야 전문가인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 5명 등 총 29명이 참여한 ‘전통시장 자율안전 지킴이’가 12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한다고 밝혔다.
안전 지킴이로 위촉된 전통시장 상인들은 평상시 상존하고 있는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해 1차적으로 점검하고 ▲전기·가스·소방(화재)·시설물 등 분야에 대한 각종 안전 관리(유지) ▲시장 내 상존 위험요인 사전 발견 및 제거 ▲관리(점검) 기관과 상시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안전성 확보 ▲각종 안전관련 교육 참여로 안전 마인드 제고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번 전통시장 ‘자율안전 지킴이’는 아동복지시설, 소방시설, 전통시장 등 시정전반의 안전점검에 연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안전본부 등 전문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을 일제히 추진한다.
이후에는 전통시장별 자체적으로 점검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광주 5개 자치구와 소방안전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활동 과정에서 위험요소나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기·가스·소방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정밀 안전진단 실시 및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위험요인은 시설현대화사업에 우선적으로 반영해 개보수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에 안전 점검사항을 의뢰한다.
전통시장 ‘자율안전 지킴이’들은 “소중한 일터는 스스로 지키겠다는 긍지로 전통시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전통시장은 문화가 응축되고 서민의 삶의 애환이 깃든 곳이다”며 “전통시장 ‘자율안전 지킴이’ 활동을 통해 불안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해소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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