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엠지엠미디어 발행) 12월호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영화배우협회 공식지정 매거진 ‘스타포커스(엠지엠미디어 발행)’ 12월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영화 ‘독전’으로 새해에 관객들과 만날 류준열이 표지를 장식했다. 극중 류준열은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의 보스 이 선생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락’을 맡아 거친 액션을 소화했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형사 원호로 나오는 조진웅과 함께 한 팀을 이룬다는 설정이다. ‘충무소의 소’로 불릴 정도로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류준열은 5개월 동안 ‘독전’ 촬영에 임했다.
조진웅과 함께 촬영한 소감을 묻자 “항상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시는 분”이라며 “연기부터 감독님과 소통하는 방법, 스텝들을 대하는 자세까지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분”이라고 했다. ‘독전’만의 관람 포인트를 묻자 “개성 강한 캐릭터와 화려한 비주얼 등이 박진감 넘치게 이어진다”고 했다.
스타포커스 12월호에는 김혜수와 현빈의 인터뷰도 수록됐다. 영화 ‘미옥’으로 생애 첫 느와르 영화에 도전한 김혜수는 반삭에 탈색까지 하는 연기투혼을 발휘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했지만 본격적인 액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액션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무술팀의 도움을 받아 나중에는 필요한 부분에서만 힘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패셔너블한 의상에 대해서는 “외형적인 멋을 추구하는 부분도 있지만 몸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고 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전부터 큰 화제가 불러 일으킨 ‘꾼’에서 현빈은 사기꾼들만 골라서 속이는 현지성을 맡았다. 스포일러가 많은 작품이라 걱정이 될 법도 하지만 그는 “정작 재미있게 본 관객 분들은 스포일러 유출하지 않는다”고 했다. 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있는 현빈은 나이가 들면 MBC드라마 ‘아일랜드’에서 맡았던 경호원 같은 역할을 다시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호에는 지난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김주혁을 추모하는 기사도 수록했다. 영화 ‘싱글즈’에서 수현을 맡아 고 장진영 배우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것을 시작으로 그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이 외에도 ‘갓파의 해외영화 스토리’에서는 올 하반기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것’과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2:아디오스’로 OST의 매력을 되짚어 봤다.
이외에도 올해 마지막 달에 나란히 개봉하는 영화 ‘1987’과 ‘신과 함께’의 소식도 만날 수 있다.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유해진 등이 출연하는 ‘1987’은 고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신과 함께’에도 하정우가 캐스팅돼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개봉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범죄도시’로 흥행돌풍을 일으킨 마동석이 집을 지키는 성주신을 맡아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스타포커스 12월호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과 교보문고 및 영풍문고 등 국내 대형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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