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11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개최된 ‘그린월드어워즈(The Green World Awards)’ 시상식에서 순천시는 세계적 친환경 우수 도시로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순천시 안전행정국 박종수 국장,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 로저 월렌스 대표 <순천시 제공>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시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개최된 ‘그린월드어워즈(The Green World Awards)’ 시상식에서 순천시는 세계적 친환경 우수 도시로 금상을 수상했다.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그린월드어워즈는 영국 비영리단체인 ‘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고 영국 환경청이 공인하는 상이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친환경 우수 사례를 선정해 각국의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국제적 환경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사회자는 “순천시는 멸종위기종 흑두루미의 자랑스러운 고향이다”고 생태대표도시 순천을 소개했다.
순천시는 지난해 ‘그린애플어워즈’ 금상을 수상했다. 순천만 보전에서 순천만국가정원 조성까지의 사례를 통해 생태계의 보전만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생태보전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그린월드어워즈’ 수상기관 후보에 올랐으며 금상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지속가능한 생태 도시임을 확인하게 됐다.
수상기관의 우수 사례가 게재된 The Green Book은 아마존닷컴(Amazon.com)을 통해 판매가 되고 있으며, 여러 우수대학 및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조충훈 시장은 “순천의 생태와 문화의 가치로 도시의 품격을 높여 시민의 행복지수와 자긍심을 끌어 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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