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세계 명소만 골라 모험 즐겨
오스트리아의 하인즈 자크(51)는 지난 8년 동안 독일, 체코, 이탈리아, 미국 등을 돌아다니면서 경치가 빼어난 곳을 골라 모험을 해온 줄타기 전문가다.
너비 2.5㎝의 줄 위를 맨발로 걷는 기분이 어떨지는 굳이 경험해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짐작이 가고 남을 터.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선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을 이 모험을 자크는 매번 ‘즐기는 심정’으로 임한다.
그는 “공중에 떠 있으면 내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려야 한다. 다른 생각을 하면 바로 죽는다. 오로지 다음 한 걸음만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강풍이 불건 어둠 속에서건 단 한번의 실수도 하지 않은 그는 ‘맨발의 모험가’로 명성이 자자하며, 많은 사람들은 50세가 넘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용기와 배짱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