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뵈도 막춤은 아니에요”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의 동작은 엄연히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경찰관의 수신호다. 발뒤꿈치로 빙글빙글 돌거나 무릎을 꿇거나 텀블링을 하는 등 가히 전문 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춤 실력이지만 좌우를 가리키는 손동작만큼은 운전자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정확하게 표시한다.
여기에 호루라기를 불면서 리듬까지 맞추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절로 흥이 난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 또한 그의 춤을 본 사람들은 기분이 좋아짐과 동시에 지루한 일상에 활력소가 된다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 1984년 처음 수신호와 춤을 결합했던 그는 3년 후 잠시 은퇴했다가 1992년부터 다시 거리로 나와 ‘댄싱 캅’으로서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인터넷 스타로 떠오른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 (www.providencedancingcop.com)까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