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할 만큼 했잖아요
▲ 지난해 9월에 열린 ‘제34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릴리 콜이 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들은 2010년도 ‘피렐리 캘린더’에 실린 릴리 콜의 도발적인 자태. | ||
영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영국 모델 릴리 콜(22)이 새해소망을 이렇게 밝혔다.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던 콜은 최근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모델 일은 지겹도록 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며 “앞으로는 모델 활동보다는 연기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빨강 머리에 둥근 얼굴, 도톰하고 작은 입술이 인상적인 콜은 14세부터 모델 활동을 했으며, 그동안 ‘막스 앤 스펜서’, ‘액세서라이즈’ 등의 전속모델로 이름을 알렸다. 모델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그녀는 지난 2007년 600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벌어들이면서 ‘영국의 가장 젊은 부자’ 7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1100만 파운드(약 220억 원)를 벌어들이면서 승승장구했다.
현재 캠브리지대에서 예술역사학을 전공하는 그녀는 학업과 연기를 성공적으로 병행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