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분권발전․국토공간구조적 측면서 반드시 필요”
- 윤장현 시장 “지역불균형 극복하는 화해 통로 만들자”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추진 등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국회포럼이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노선이 경유하는 9개 지자체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가운데 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물론, 국회의원, 전문가, 정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빛내륙철도가 지역불균형을 극복하는 화해의 통로이자 상생·화합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정치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발제에서 광주전남연구원 양철수 박사는 “광주~대구 내륙철도 건설은 철도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영호남간 수송 효율성을 제고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증대해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교류의 확대는 영호남간의 경제․문화․관광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대구경북연구원 한근수 박사는 “광주~대구간 내륙철도 건설은 국가적으로도 남북축·수직형 중심에서 동서축·수평형으로 개발 관점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영·호남간 화합은 물론 국가경제발전 지형도를 새롭게 바꿀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포럼 2부에서는 계명대학교 김기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 홍익대 추상호 교수, 계명대 박신형 교수, 광주대 최동호 교수, 중앙일보 김갑생 기자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들은 한결같이 “수도권과 지방간 경제력 격차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분권발전, 국토 공간구조적 측면에서 달빛내륙철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와 대구시는 공동으로 자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달빛내륙철도가 지나는 9개 지자체가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공동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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