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로드맵 논의…군공항 후보지와도 적극 대응 강조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8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8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와 상생차원에서 민간공항 이전 로드맵을 논의하고, 군공항의 경우 전남지역 이전 후보지의 의견을 먼저 들어주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토론회에서 “최근 광주시장께서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민간공항 통합 및 무안공항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신 것은 한걸음 더 나아간 판단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광주시장께서 밝힌 진일보한 판단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도록 광주시와 시․도 상생 차원의 적극적인 이전 로드맵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전남지역 군공항 이전 후보지의 경우 해당 지역에는 부담이 되는 사안으로,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먼저 해주면 토론회장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므로 잘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또 “무안국제공항 야간 운항 제한 움직임에 대해 적기에 대응해 잘 해결했다”며 관련 부서를 격려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토론회에서 “이제 올 한 해가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묵은해를 마무리하기 보다는 새해 계획을 집중해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년은 지방선거의 해로, 1월이 되자마자 정치적 상황이 많아 그 시류에 흔들릴 수 있으므로 지금 새해 설계를 해야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고, 세심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교육원의 강진 이전 계획과 관련해선 “단순히 장소적 이전이 아니라 미래 교육의 트렌드를 설계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며 “100년 대계를 토대로 다산수련원 등 주변 환경을 잘 활용해 역량 강화뿐 아니라 힐링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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