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투자유치 한마당…투자유치평가 우수 시군․유공자 등 표창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8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17 전라남도투자유치 한마당에서 투자유치 우수 시군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주시, 영광군, 진도군, 목포시, 해남군, 이재영 권한대행, 장흥군, 여수시, 장성군, 구례군.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가 올 한 해 283개 기업과 3조 3천4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 2만 5천개의 새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14년 7월 이후 957개 기업과 14조 974억 원의 투자협약으로 일자리 5만 6천335개를 창출, 민선6기 1천 개 유치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18일 도청 왕인실에서 ‘2017 전라남도 투자유치 한마당’ 행사를 개최, 올해의 투자유치 업무를 총결산하고, ㈜가리미 등 8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투자유치 우수 9개 시군, 기업 대표 등 유공자 10명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과 박홍률 목포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서기동 구례군수, 김성 장흥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기업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올 한 해 분양률이 저조한 산업단지 활성화와 투자 적지 10개 해안(섬) 개발계획 수립 등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280개 기업 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여수경도 1조 원 투자유치 및 경제자유구역 편입, 고흥 진지도 휘게라이프스타일 복합휴양단지 1천억 원 투자유치, 진도 대명리조트 건축 착공 등 대규모 복합리조트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여수에 국내 최초 ㈜신한에어 스카이투어 유치로 항공관광 산업을 선점했다.
또 2014년 7월 이후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280개사와 대기업인 GE 사무소를 유치했고, 이 가운데 150개사의 투자를 실현해 빛가람 혁신도시가 명실상부 에너지신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목포 대양산단에 ㈜가리미(대표 임복남) ▲나주 혁신산단에 ㈜우성무역산업(대표 김만호) ▲구례 자연드림파크(1단지)에 아이쿱농산㈜(대표 김기주) ▲장흥 바이오산단에 세명㈜(대표 조대현) ▲영광 백수읍 대신리에 이수인베스코㈜(대표 김성미) ▲진도읍 쌍정리에 The랜딩171관광호텔(대표 김정애)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에 땅끝예향㈜(대표 성경희) ▲장성 동화면 용정리에 (유)새한글로벌(대표 김원만) 등 8곳이다.
총 투자 규모는 1천135억 원이고 272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투자협약에 이어 올해 투자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동일이엔티(대표 신점옥), ㈜다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준영) 등 4개 기업과 민간인, 공무원 등 10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투자유치 우수 시군 시상에서는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한전 연관기업을 집중 유치한 나주시를 비롯 영광군, 진도군이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우수상은 목포시, 해남군, 장흥군이, 장려상은 여수시, 장성군, 구례군이 수상했다.
이들 시군에는 총 1억 원의 시상금이 지급됐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기업 대표 및 투자유치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KTX 무안공항 경유와 에너지산업융합복합단지특별법 국회 통과는 전남의 투자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투자, 진도 대명리조트 건립 등의 사례에서 보듯 전남은 투자매력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의 비교우위자원과 장점을 충분히 기업들과 공유해 더 많은 투자유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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