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청년위는 19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방정부와 의회가 청소년 인권조례,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 현안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청년과 문화예술을 이용해 장사하는 세력, 대구판 ‘블랙리스트’ 사태를 주도하고 방관한 세력은 즉시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과 함께 개선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만18세까지 선거권을 확대하고 현행 만25세 피선거권 제한 철폐로 청년참여를 보장하고, 모든 정당이 청년할당과 공천을 의무화해 청년공천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위는 “지난 촛불혁명으로 민주적 정권교체를 맞이한 대한민국은 지금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마주하고 있지만, 유독 대구는 비정상이 정상인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대구의 변화를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며,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회가 그 중심에 설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대구 지방의회는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 인권조례는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청소년 노동인권조례는 터무니 없는 이유로 부결됐다“면서, ”이것은 특정 세력이 독식하고 있는 우리 지방의회의 명백한 한계다“고 지적했다.
또 ”청년과 문화예술을 팔아 장사하는 집단의 갑질이 횡행하고 있으며, 청년미술프로젝트전시에서 사전검열로 ‘대구판 블랙리스트’란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 구태한 모습으로 시대정신을 거스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년은 이 사회의 미래며, 청년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사회 그것이 바로 ’사람사는 세상‘이며, 이를 위해 청년세대들이 직접 나서 해결하고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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