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일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은 공간계획, 운영계획, 현장조사(지질조사), 기존시설 활용방안, 규모적정, 사업비, 운영비, 발주방안을 도출하는 등 7개월에 걸쳐 추진됐다. 신청사 콘셉트는 ‘가고 싶은 청사, 오고 싶은 청사’로 시민광장과 미래광장 등 주변과 연계한 청사, 시정공유와 열린 청사라는 주된 의미를 담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신청사(가칭 행복청)를 본청 운동장 북측부지에 지하3층·지상17층·연면적 8만㎡(주차장면적 3만6천㎡) 규모로 2021년 준공해 현 청사 사무실과 분산돼 있는 실·과를 입주 시킨다. 신청사 준공후 전체연면적은 12만6천㎡이며 주차면적을 제외한 연면적은 9만㎡로 기존면적 4만8천㎡ 대비 87.5%증가된다. 현 청사 ‘애인(愛仁)청’은 민원부서와 시민 소통과 공감의 문화 복지공간으로 활용한다.
지금의 운동장은 시민광장으로 조성된다. 주차장은 지하3층 규모로 현재의 665대보다 763대 많은 총 1,428대로 계획됐다. 공사기간 중 주차장 해소 방안으로 옥외주차장 277대, 공작물주차장(임시주차장) 360대로 총 637대(기존 665대) 확보 계획도 포함됐다. 아울러 신청사 건립으로 이전하는 두루미어린이집은 민원동을 리모델링해 재배치된다. 총 공사비는 주차장 규모 확대 등으로 1,470억원으로 추정된다.
인천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추가 반영해 내년 3월 중앙 투자심사를 거쳐 5월 설계공모,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2019년 착공, 2021년 11월 준공하는 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신청사가 건립되면 시민의 행정기관 이용 편의와 행정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