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사이드>로 생애 처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샌드라 불럭(46)이 <올 어바웃 스티브>로 동시에 골든 라즈베리까지 수상해서 화제다. 한 해에 두 상을 동시에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 그는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최악의 작품과 배우를 시상하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 참석해서 수상소감까지 하는 여유를 보였다. <올 어바웃 스티브>의 DVD를 들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나눠준 그는 “아마도 여러분들은 이 영화를 안 봤을 것이다. 만일 봤다면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있지 않았을 테니까”라며 “이 영화를 보고 정말 연기가 형편없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봐 달라. 그러면 내년에 다시 와서 이 상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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