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전체에 페인트를 칠한 후 ‘살아있는 인형’을 만드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그녀는 “처음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코스튬을 제작하고 실제 페인트를 칠하기까지 보통 여러 주가 걸린다”고 말한다. 작품이 완성되면 페인트가 마르기 전에 사진을 찍어두는 것으로 작업이 마무리된다.
온몸이 페인트로 칠해질 때까지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는 힘든 작업인 만큼 모델들을 구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주로 친구들을 통해서, 혹은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서 모델들을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물에 잘 씻기는 수성 페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몸을 씻는 데 별 어려움은 없다고 그녀는 말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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