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홈페이지 캡처.
한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 따라 방송이 결정될 예정이라 모두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화유기’는 촬영장에서 벌어진 스태프 추락사고 건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현장조사를 한 데 이어 경찰도 수사에 착수한다.
지난해 12월 23일 현장에서 천장 조명 설치 작업을 하다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된 스태프 A 씨의 소속 회사 MBC아트는 최근 ‘화유기’ 제작사인 제이에스픽쳐스 법인·대표·미술감독을 업무상 과실치상·공갈·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안성경찰서는 사건 수사를 형사3팀에 배당했다. 형사3팀은 1월 3일 현장 목격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tvN 측도 앞서 “3회 편성을 최소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제작 환경의 개선을 위해 추가 제작 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추가적인 세트 안전점검을 통해서 촬영 환경과 스태프들의 작업 여건·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 하는 중이다.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작 환경을 보완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